애질런트, 지질관련 국제 연구 컨소시엄 지원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초로 다양한 인종 및 민족 집단에 속한 건강한 사람들의 지질(Lipid) 데이터 베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 연구 심포지엄의 지원을 발표했다고 전해왔다.
이러한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과학자 또는 연구원들은 다양한 민족및 인종에게서 나타나는 건강하거나 또는 건강하지 않은 ‘지방’의 수준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의료계 종사자들이 향후 진단 지표같은 핵심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L-NAVA (Lipidomic Natural Variation) 컨소시엄은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리피도믹스 인큐베이터(SLINGS)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GRAST), 호주 의학연구소인 베이커 IDI 심장 및 당뇨연구소, 그리고 L-NAVA의 우선 기술협력업체인 애질런트 등이 설립에 참여하고 있다.
GRAST 및 Baker IDI의 연구팀들은 SLING이 고안한 방법을 이용하여 각각의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유사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해당 연구결과를 데이터 베이스로 수집할 예정이다. SLING는 싱가포르에서 최근 중국인, 인도인 및 말레이인을 대상으로 360 명의 건강한 개인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해당연구를 통해, SLING은 이 세 인종그룹에 속한 건강한 사람들의 정상적인 지방수준의 상한 및 하한치를 규명하기도 했다.
지방질 정보 (L-NAVA)는 당(G-NAVA)과 단백질(P-NAVA)연구와 통합하여, 당질류 및 단백질 내에서의 자연적 변화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SLING의 마커스 웬크 연구소장은 “SLING의 주요 목표는 자연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질에 대한 우리의 연구결과를 유전자, 단백질, 당분의 수준 변화를 다루는 다른 연구자들에게까지 확장하며, 나아가 이들과 연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질병의 발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광범위하고 기초적인 토대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커스 웬크 연구소장은 현재 싱가폴 국립대 의과대학 생화학과 및 자연과학부 생물과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애질런트 생명과학 그룹의 한국 및 남태평양지역 총괄책임자인 로드 미넷씨는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지질 프로파일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새롭게 구성된 컨소시엄과 그 야심찬 목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바이오 분석장비 분야에서 애질런트가 가져온 혁신은 자연적인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컨소시엄 멤버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자원들이 의료 종사자들이 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피력했다.
L-NAVA컨소시엄의 연구책임은 마커스 웬크 부교수, 안현주 GRAST 교수, 피터 메이클(Peter Meikle) Baker IDI의 대사체학 연구소장 및 부교수, 애질런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과학기술 분야 디렉터 및 대외협력 이사인 루돌프 그림(Rudolf Grimm) 박사가 맡고 있다.
피터 메이클 교수는 “리피도믹스는 의료계에 엄청난 진보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여기에는 개인의 질병위험을 예측하고, 이러한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모니터하여 치료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진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인종집단 내에서 일어나는 자연적 변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우선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심장병 및 당뇨병을 포함한 질병을 야기하는 비정상적인 지질대사를 더욱 정확하게 규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GRAST의 안 현주교수 역시 “리피도믹스 연구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연구팀은 병을 예측하기 위해 혈청당 단백질에 대한 자연 변이에 집중해 왔지만, 지질 분자에 존재하는 당질류의 변이 역시 과학계가 생명체의 생물학적 양상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력을 갖게 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지질은 뉴런의 발달 및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 글리코믹스 레퍼런트 사이트에 있는 우리 연구팀은 지질 당체학 (lipidoglycomics) 으로 연구를 확장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 분야는 복잡하지만 흥미로운 분야로 전세계 과학계 및 의료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L-NAVA 컨소시엄의 모든 멤버는 리피도믹스 연구에 iFunnel기술을 갖춘 애질런트의 Triple Quadrupole LCMS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애질런트의 iFunnel기술은 과학적 발전을 추구하는 과학자 및 연구원들에게 매우 민감한 감지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질량분석기 분야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