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밝은세상안과] 신입사원 안질환 이유는?

2014-03-18     의약뉴스

3월이 되면서 설레는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학 입시의 관문을 넘은 대학 새내기는 물론, 바늘 구멍보다 좁다는 취업 관문을 뚫은 사회초년생, 봄을 맞아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부까지, 봄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설레임으로 한껏 들뜨기 마련이다.

다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때인 만큼 달라진 생활패턴과 환경으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쉽다. 특히 자유로웠던 대학생활에 비해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고, 야근과 회식이 잦은 신입사원들은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국가 중 하나로 연간 근로시간이 2012년 기준 2천 92시간으로, OECD 평균에 비해 400시간이나 더 많이 일하고 있다. 그 만큼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건강관리는 소홀해질 수 있는 것. 새롭게 사회 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이 신경써야 할 눈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또렷한 인상 위한 메이크업, 눈 주위 염증 유발의 주범!
신입사원들은 밝고 생기 있는 인상을 위해 메이크업에 특히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진한 메이크업은 피부 건강은 물론 눈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눈 점막을 아이라이너로 채우거나 눈 두덩까지 아이섀도를 바를 경우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민한 눈 주위 피부에 잔여물이 남을 경우 피부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또한, 금속성 가루나 운모 등이 포함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성분이 눈에 들어갈 경우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 더 심한 경우 화장품의 가루 성분이 속눈썹 기름샘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눈물층으로 흡수돼 눈물막을 파괴할 수도 있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가루 제형보다는 크림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눈 주위에 사용하는 화장품을 고를 때는 무방부제, 알레르기 테스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며 "화장 후에는 전용 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하게 화장을 지우고 잔여물이나 클렌징 제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세안 후에는 인공눈물을 넣어 눈 위에 떠 있는 화장품 성분을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늘어난 컴퓨터 사용 시간과 건조한 사무실 환경, 안구 건조증 심화시켜
대부분의 사무실은 환기를 자주 하지 않고 냉난방기를 장시간 사용해 실내 공기가 건조하다. 공기 중 수분이 부족하면 눈의 피로와 통증 등 안구건조 증상이 쉽게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심화될 경우 충혈, 뻑뻑함, 눈 부심을 비롯해 두통, 전신 피로까지 발전될 수 있으며 시력저하와 복시 현상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 주는 것이 좋다. 보조 조명 없이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장시간 응시하는 것 또한 눈을 피로하게 하는 요소다. 따라서 보조 조명을 사용해 주조명과 모니터 화면의 밝기 차이를 줄여 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자주 먼 곳을 보거나 두 손을 비벼 열을 낸 후, 눈에 온기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관자놀이나 양쪽 코 옆을 지긋이 눌러주거나 엄지를 세워 눈썹 끝에 대고 세게 눌러 지압하는 것도 좋다.

사회 생활로 인한 커피, 카페인 잦은 섭취, 안압 상승과 결막 염증 일으킬 수 있어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 초반에 환영회나 회식 등의 술자리를 빈번히 갖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음주는 간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이나 결막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술을 마신 다음날 눈이 충혈되거나 뻑뻑해지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알코올이 탈수를 일으켜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일찍 출근을 하거나 야근을 할 경우 졸음을 쫓으려 커피,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 성분은 안압을 상승시켜 향후 녹내장 등의 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