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치료제 '자카비' 효과 인정
2014-03-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노바티스는 희귀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항암제 자카비(Jakavi)의 최종 임상시험에서 주요 연구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JAK 억제제 자카비는 혈액암의 일종인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이미 승인된 약으로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혈구 과잉생성과 관련된 난치성 암인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다.
노바티스는 현재 가능한 최선의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자카비는 사혈(phlebotomy)하지 않고도 적혈구량을 일정수준으로 억제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비장 크기를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자카비는 재작년에 기록한 3000만 달러에서 작년에 1억 6300만 달러로 매출이 성장했다. 노바티스는 제약기업 인사이트(Incyte Corp)로부터 약물 라이센스를 취득해 미국 외의 국가들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노바티스 측은 올해 안에 해당 적응증에 대한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식 덕분에 자카비가 유력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하며 진성적혈구증가증에 대한 적응증이 내년이면 승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