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가 난매잡을 시매팀 운영한다
2004-06-29 의약뉴스
시매는 현재 판매되는 일반약 가격을 확인하는 절차로 개인보다는 주로 분회 단위의 약사회서 실시한다. 환자를 가장해 은밀히 약국에 들어가 시매 대상에 오른 의약품 가격을 묻고 일부는 사서 증거품으로 이용한다.
29일 개국가에 따르면 일반약의 난매가 위험수위에 있어 시매를 통한 해당 약국 제제라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것.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는 회사 출하가가 1만 5,500원 정도이지만 간혹 1만 5,000원에 출하되는 경우도 있어 1만 5,000원 이하는 출하가 이하 판매, 약국의 입장에서 사입가 미만 판매로 법위반이다.
판피린, 판콜은 270원이하 원비는 350원, 박카스는 330원 이하면 시매에 적발된다. 시매는 주로 일당제로 아줌마 들이 고용되나 간혹 아저씨나 수완이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 등도 요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도봉 강북구 약사회 신상직 회장은 " 일반약의 가격난매가 심각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 가능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격을 바로 세우겠다" 고 말했다. 신 회장은 "사라졌던 시매팀을 다시 운영하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며" 아무리 지나쳐도 사입가 이하 판매 만큼은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매 대상이 될 만한 약국은 주로 병원과 통하는 1층 혹은 병원과 같은 층인 2,3층 다락방약국이다. 이들 약국들은 본인부담금 할인 대신 일반약을 덤핑하고 있다. 여기에 다량 사입하는 대형약국 들도 동참하고 있다.
신 회장은 "관내 문전약국 20여곳 대형약국 30여곳을 불러 시정되지 않으면 시매하겠다"고 경고했고 "모두 적발될 경우 처벌 받겠다는 사인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에 구입했던 품목들도 현 사입가 판매 이하면 적발된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