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 ADHD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

2014-02-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샤이어는 현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판매 중인 바이반스(Vyvanse)가 우울증에 대한 2건의 최종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발표에 의하면 이전에 2종의 항우울제로 치료를 받았지만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했던 830명의 성인 주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반스를 부가요법으로 시험한 결과 위약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상을 완화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이어는 이번 실패로 더 이상 바이반스를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밍 온스코브 사장은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나 실망스럽지만 이후 바이반스를 폭식증에 대한 치료제로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DHD 환자들의 의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샤이어는 2012년 바이반스를 통해 10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