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치 호모시스테인, 파킨슨환자 우울증 높아

2004-06-26     의약뉴스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수치가 높은 파킨슨씨 병 환자들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파킨슨씨 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우울증, 지각력과 신체의 손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평균 3.6년 동안 파킨슨씨 병을 앓아오고 있는 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환자들은 정상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상승된 호모시스테인 수치로 분류됐다. 이들은 우울증에 대한 조사와 다양한 지각력과 운동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진은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가진 환자들이 더욱 우울증이 많이 나타났고, 지각력도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운동 기능 측정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의 높은 수치는 치매와 알츠하이머씨 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한편,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치매가 없는 노인 환자의 지각력 감소와도 관계가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