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오, 유방암 치료제 연이은 '실패'

2014-02-0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항암제 티보자닙(tivozanib)의 임상 2상 시험을 등록된 환자수가 충분하지 않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아스텔라스 제약(Astellas Pharma)과 티보자닙을 개발 중인 아베오는 더 많은 환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수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작년 아베오는 결장암과 유방암 치료제로 티보자닙을 개발하기 위해 62%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약물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12월에는 결장암에 대해 시험 중인 중간 단계 임상시험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FDA는 지난 6월 아베오가 신장암에 대해 제출한 티보자닙의 승인 신청을 임상 결과가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하며 거절한 바 있다.

2012년 12월에 시작한 해당 연구는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항암제와 병용 치료한 결과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