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추출' 줄기세포 치료제 근육 손상 효과

2014-01-2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이스라엘 생명공학사 플루리스템 테라퓨틱스(Pluristem Therapeutics)는 태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치료제 PLX-PAD가 임상 I/II상 시험 결과 근육 손상에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플루리스템은 고관절 수술 후 PLX-PAD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자발적 최대 근수축력이 위약그룹에 비해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독일 샤리테의과대학의 정형외과 클리닉이 독일 연방기관의 지원 하에 실시했다.

플루리스템의 자미 애버먼 사장은 “이 소식은 회사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산업에서도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라고 강조하며 이를 토대로 PLX 세포를 정형외과 적응증과 근육 상해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시험한 근육 손상 부위는 골반의 중둔근이다. 일반적인 경둔근 도달법을 통한 고관절 전치환술은 중둔근의 손상을 일으켜 관절의 기능과 안전성을 위해서는 수술 후 치료가 중요하다.

약물 효능 면에서 연구의 주목표는 수술 후 6개월 뒤 중둔근의 자발적 최대 등척성수축력 향상 여부였다.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투여하고 위약그룹과 비교한 결과 150만 개의 세포를 투여 받은 그룹에서는 500%의 향상 효과가 나타났으며 300만 개의 세포를 투여 받은 집단에서는 300%의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분석 결과 PLX-PAD 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중둔근의 근육량을 증가시켰다.

회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PLX-PAD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