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큘 '티반티닙' 간암 치료제 임상 계속

복용량 낮춰서...폐암은 실패로

2014-01-2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아큘(ArQule)은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DMC)가 간암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반티닙(Tivantinib)을 더 낮은 용량으로 임상시험을 계속하라고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회사의 주가는 30퍼센트 가량 추가로 상승했다.

작년 9월 최종단계 임상시험 도중 티반티닙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혈액질환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자료모니터링위원회는 약의 복용량을 기존의 1일 2회 240mg에서 120mg로 줄이고 더 낮은 용량에서 안전한지 확인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아큘은 최근에 있었던 안전성 검토를 언급하며 티반티닙의 용량을 낮추면 백혈구 감소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큘과 다이이찌산쿄는 이전에 간세포 암종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티반티닙을 시험하고 있다.

한편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진행된 또 다른 임상 3상 시험에서는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