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후소 繪事後素
2014-01-14 의약뉴스
회사후소 繪事後素 [그릴 회/일 사/뒤 후/흰 소]
☞직역을 하면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는 본질이 있은 연후에 꾸밈이 있다는 상징적인 뜻이다.
논어에 나오는 말로 공자의 제자 자하가 공자와의 문답에서 나온 말이다.
자하가 물었다. "교묘한 웃음에 보조개여, 아름다운 눈에 또렷한 눈동자여, 소박한 마음으로 화려한 무늬를 만들었구나" 이는 무슨 뜻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후이다."
자하가 물었다. "예는 나중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나를 일으키는 자는 그대로다. 비로소 함께 시를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라고 한데서 유래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흰 종이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이는 소박한 마음이 없다면 눈과 코와 입의 아름다움만으로는 여인의 아름다움이 표현되지 않는다는 공자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