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계약금 1250만 달러

2014-01-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존슨은 줄기세포 전문 제약회사인 카프리코 테라퓨틱스(Capricor Therapeutic)에서 진행하고 있는 심혈관계 응용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돕기로 합의했다.

카프리코의 세포치료제 프로그램 중 가장 앞선 제품으로 이번 계약의 중심에 있는 CAP-1002는 현재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돌입한 심장질환 치료제다.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Janssen)은 카프리코에게 계약금으로 1250만 달러를 주고 향후 CAP-1002에 대한 라이센스의 취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얀센이 CAP-1002의 권리를 획득하려고 한다면 카프리코는 3억 2500만 달러의 성과금과 제품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얀센은 향후 카프리코가 임상 2상 시험의 후속결과를 발표한 이후 60일 안에 독점적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CAP-1002는 심근경색 환자들에게서 추출한 동종이계의 심장공(cardiosphere)을 이용한 줄기세포치료제다.

카프리코의 린다 마르반(Linda Marban) CEO는 얀센과의 협력이 대단한 성과이며 CAP-1002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프리코는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지원재단(CIRM)에게서 임상 2상 시험에 필요한 자금인 약 1980만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CAP-1002의 2상 시험은 이전이나 최근에 심장마비를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