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셀 테라퓨틱스 임상 중단 철회

혈액암 2종에 대한...2상 시험 정상 재개

2014-01-0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셀 테라퓨틱스(Cell Therapeutics)는 미 FDA가 혈액암 치료제인 토세도스탯(tosedostat)에 대한 부분적인 임상 중단 결정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난 달 26일에 FDA로부터 이와 관련된 내용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FDA는 토세도스탯과 항암제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가 심근염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셀 테라퓨틱스는 토세도스탯과 관련된 모든 임상시험에서 새로운 환자들을 등록할 수 없었다.

FDA는 심장 관련 부작용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토세도스탯은 아미노펩티다아제를 선별적으로 저해하는 경구약으로 아미노펩티다아제는 종양 세포가 성장, 생존하는데 필요한 아미노산을 제공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혈액 관련암과 고형종양에 유효한 항종양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 입증됐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