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 혈액응고제 '트레텐' 승인

선천성 환자...출혈 예방

2013-12-2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FDA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희귀 혈액응고장애 치료제 트레텐(Tretten)을 승인했다.

FDA에 의하면 선천성 XIIIA인자 결핍증은 정상적인 혈액응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XIII인자의 활성이 불충분한 질환으로 XIII인자는 아단위 A, B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XIII인자결핍증은 보통 아단위 A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임상시험에서 7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레텐을 매달 투여한 결과 환자 중 90%의 출혈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증됐다. 부작용은 두통, 사지 및 주사한 부위의 통증 등이 나타났다.

선천성 제XIII혈액응고인자 결핍증은 세계적으로 300만 명 당 1명꼴로 발생하며 치명적인 출혈로 인해 상처치료에 어려움을 겪어나 유산 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레텐이 2018년까지 8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2004년에 자이모제네틱스(ZymoGenetics)에게서 트레텐에 대한 권리를 취득했으며 자세한 거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2010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자이모제네틱스를 인수했다.

노보는 작년 유럽과 캐나다에서 이미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에서는 노보서틴(NovoThirtee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