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큐비스트' 제약 항생제 최종 임상 성공

요로감염증에 이어...복강내 감염에도 효과

2013-12-1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제약사 큐비스트(Cubist Pharmaceuticals)는 개발 중인 항생물질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복부감염을 치료하는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큐비스트는 2종의 시험약물(ceftolozane/tazobactam)을 복잡성 복강내감염 환자들에게 다른 항생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과 병용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지난달 요로감염증을 치료하는데 성공적인 효과를 입증한 이후로 연달아 들려온 좋은 소식이다. 회사의 주가는 약 8퍼센트 가량 상승했다.

2건의 성공적인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큐비스트는 2014년 전반기에 2종의 적응증에 대한 미국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2014년 후반기에 승인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Ceftolozane/tazobactam은 원내 폐렴/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치료하는 용도로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내년 전반기 중에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