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절절 끊는다, 아궁이 장작을 꺼낸다

2013-12-16     의약뉴스

 
 
 
 
 
 
어른들 말씀에 방이 절절 끊는다고 한다. 정말 그랬다.

방문을 열자 온기가 '훅' 끼쳐 들었다. 이불을 들고 손을 넣어보니 아, 따뜻하다가 아닌 아, 뜨겁다이다.

솥뚜껑을 열고 찬 물을 한 양동이 들이 붓는다. 그것도 모자라 들어있던 장작을 꺼낸다. 연기에 목이 따갑고 눈물이 난다. 일어선다. 아궁이를 벗어나자 아,  춥다. 확실한 겨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