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전이하 瓜田李下
2013-12-12 의약뉴스
과전이하 瓜田李下 [오이 과/밭 전/오얏 리/아래 하]
☞직역을 하면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이다.
이는 다시말해 의심받을 짓은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의미인데 원문은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이다.
때는 중국 전국 시대인 제(齊)나라 위왕(威王) 때의 사건이다. 즉위한지 9년이 된 위왕이지만 주파호라는 간신배가 국정을 농단하자 보다못한 후궁 우희가 나서 그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러나 주파호는 이를 눈치채고 우희와 그가 추천한 북곽선생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이간질해 감옥에 가두었다.
우희는 내게 잘못이 있다면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瓜田不納履]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李下不整冠]고 했듯이 의심받을 일을 피하지 못한점이라고 하소연 했다.
위왕은 이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알고보니 우희의 말이 맞고 주파호가 잘못한 것을 알았다. 그래서 주파호 일당을 뜨거운 물에 삶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