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사측, "명분 미약한 노조 파업 철회"주장
2004-06-10 의약뉴스
또한, 병원사측은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노조 파업강행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적용 단호한 대처할 것을 천명했다.
국립대 등 병원사측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들의 진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한 사과와 조속한 타결을 통한 난국을 해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그동안 노조와 산별교섭에서 성실교섭으로 임했으나, 임금인상과 토요일 휴진 등 의견의 불일치로 노조측이 10일 오전부터 전국병원에서 동치 총파업을 강행했다는 것.
이에 대해 병원장들은 "파업으로 인해 국민들에 불편을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자를 볼모로 한 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무노동 무임금을 철저하게 적용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의약분업 이후 왜곡된 수가구조로 인한 경영악화로 연간 도산율이 10%에 육박하는 등 생사의 귀로에 서있는데도 토요휴무를 전제로 한 온전한 주5일제 시행 등 노조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려면 엄청난 경제적 부담이 추가돼 결국 국민부담으로 전가될 뿐"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병원장들은 "국민들에게 진료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밝히고 "노조와 대화와 타협으로 조속한 타결을 통해 난국을 헤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