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가 좋아했던 그 꽃 국화 앞에서
2013-11-18 의약뉴스
가을 국화가 한창이다. 노란것이 어찌 그리 노란지 눈이 다 노랗다.
향기는 또 어떻고. 진한 향이 마치 잘 빚은 술과 같다.
평소 술을 멀리 했어도 오늘 만큼은 한 잔 하고 싶은 생각 간절하다. 고려 충신 정몽주는 국화에 대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菊花我所愛 -국화는 내가 좋아하는 꽃
국화아소애
我愛其心芳 -그 향기 잊을 수 없어
아애기심방
平生不飮酒 -평생 술을 먹지 않았지만
평생불음주
爲汝擧一觴 -너 때문에 한 잔 드노라.
위여거일상
平生不啓齒 -평생 웃을 줄 모르다가
평생불계치
爲汝笑一場 -너 때문에 한바탕 웃어 보노라.
위여소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