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짙게 바르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2013-11-11     의약뉴스

 
 
 
늦가을이 스산한다. 부는 바람에 얼마 남지 않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춥다고 아랫목을 파고 들고 싶지만 화장대를 열고 립스틱을 꺼내 든다.

연지곤지처럼 짙게 바르고 커피 한잔을 마신다. 내친 김에 술도 걸칠 수 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계절에 이 정도 의식은 치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