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평의회 "고가약자제 신중해야"
2004-06-07 의약뉴스
지난 5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개원의협 정기평의원회에서 서울시 박한성 의사회장을 비롯한 평의원들은 "고가약위원회의 고가약처방 자제운동이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강행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제기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협의회측에 건의했다.
이에 김종근 회장과 고가약위원회 장동익 위원장은 고가약위원회를 구성하며 회원들의 다양한 이견이 제기될 것을 사전에 고려해 결정에 신중을 기했다"며 "그러나 대개협 평의원들이 제기하는 우려들에 대해 다시 한번 충분히 검토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평의회는 올해 대개협의 2004년 예산안을 심의하고 전년대비 1백여만원이 감소된 1억1백1십9만5천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한 전 의협 개원의협의회장을 명예회장, 김 전 대개협회장과 최 산부인과개원의협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부회장과 상임이사 선출안을 추인했다.
올해 대개협의 사업계획은 ▲조제위임제도 문제점 연구사업 ▲국민건강보험제도 관련 조사연구 ▲1차 의료기관 운영활성화 대책마련 ▲의료법 등 보건의료관계법령 법제도 개선 ▲한의사들의 CT사용에 대한 대책마련 등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한편, 평의원회는 통합된 개원의협의회의 출범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한광수 전 의협 개원의협의회장과 김동준 전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최영렬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