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 2020년까지 당뇨신약 6종 '개발'

인슐린 주사 대체...36억 5000천만달러 투자 계획

2013-10-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는 종래의 인슐린 주사를 대체하는 당뇨병 경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총 200억 덴마크 크로네(약 36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노보는 2020년까지 6종의 당뇨병약에 대한 개발비 및 생산시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해 이 같은 금액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덴마크 일간지 보르센(Borsen)을 통해 향후 10년간 당뇨병 경구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은 1000억 크로네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당뇨병 치료제로 인슐린 주사는 혈류 속으로 투여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초기 당뇨병 환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경구약 개발을 위해서는 위산을 통해 혈류로 인슐린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강구해야 한다.

세계 최대의 인슐린 제조회사이기도 한 노보 노디스크는 정제 형태의 인슐린과 GLP-1 작용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보 측은 약 500명의 직원들이 경구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10억 크로네를 관련 사업들에 사용할 것이며 10년 동안 제품 출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쪽으로 투자금액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