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다케다 '브린텔릭스' 미국 승인
주요 우울장애 치료...4종 용량 출시
2013-10-0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FDA가 룬드벡의 항우울제 브린텔릭스(Brintellix, vortioxetine)를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룬드벡은 브린텔릭스를 일본의 다케다 제약과 함께 공동마케팅하며 4종의 복용량이 출시될 예정이다.
브린텔릭스에는 다른 항우울제들과 마찬가지로 소아, 청소년, 18세~24세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초기치료로서 사용했을 때 자살 생각 및 행동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문구가 돌출경고문(boxed warning)에 삽입된다.
이 약물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구역, 변비, 구토 등이다.
지난 8월 룬드벡은 미국에서 브린텔릭스를 판매하기 위한 직원들을 200명 더 고용할 계획이며 브린텔릭스의 최고 매출은 10억에서 2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브린텔릭스의 매출은 작년부터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렉사프로(Lexapro)의 매출 감소량을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렉사프로는 2011년 4억 7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단 8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우울장애는 일상적인 활동들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의 능력을 방해하게 되는 기분변화로 특징지을 수 있다. 증상으로는 피로 증가, 죄책감 혹은 무가치감 등이 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의하면 주요우울장애는 매년 미국 성인 중 7퍼센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정신병 중 하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