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다트, 프로스카보다 더 빨리 증상 개선
식약청 승인에 이어 시판 앞두고 있어
2004-05-27 의약뉴스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비뇨기학회(AUA)의 연례회의에서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료 센터의 리처드 하커웨이(Richard Harkaway) 박사는 3개월 동안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아보다트 또는 프로스카를 투여한 결과, 미국비뇨기학회 증상 지수(AUA-SI)에서 개선을 보인 인원이 많은 쪽은 아보다트 복용환자들이었다고 발표했다.
하카웨이 박사는 "DHT 억제와 약물 반감기에 있어서의 아보다트와 프로스카의 차이는 이미 증명되었지만 증상 개선 속도에서도 중요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임상을 통해 입증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임상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료 센터에서 총 240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와 그 증상을 보이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임상 참여자들은 아보다트 (0.5mg) 또는 프로스카(5mg)를 매일 복용했으며 치료 시작 전과 치료 후 3개월 시점에서의 미국비뇨기학회 증상 지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AUA-SI에서 1~3 포인트 정도의 개선을 보인 환자 비율은 아보다트군에서 44%, 프로스카군에서 23%로 유의적으로 높았다. (p<0.0016)
아보다트는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 시판을 앞두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