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테라반스' 폐질환약 유럽 승인권고

2013-09-2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테라반스(Theravance)의 흡입형 폐질환약 렐바(Relvar)가 유럽에서 승인을 권고 받았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851명을 대상으로 한 11개의 임상시험들을 검토한 결과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 약물은 지난 5월 미국 FDA에서 브레오(Breo)라는 이름으로 승인받았다. 렐바 혹은 브레오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엘립타(Ellipta)를 통해 흡입한다.

약 성분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와 기도를 확장시키는 지속성 베타 항진제(LABA)로 구성돼 있다. 미국에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서만 허가받았지만 유럽에서는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승인이 진행 중이다.

GSK 제약 R&D 부문의 패트릭 밸란스 사장은 천식치료제로 지지받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렐바는 한 해 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회사의 블록버스터 제품 어드바이어(Advair)가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상황의 타개책으로 호흡기 관련 사업을 활성화시킬 2종의 약물 중 하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13년 4분기 중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