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리스페달 콘스타 '곰팡이 발견' 회수
유아용 모트린 회수에 이어...일부 약병서 발견
2013-09-1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존슨이 유아용 모트린 회수에 연이어 또 다른 제품 회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기 품질 검사 도중 항정신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Risperdal Consta) 25mg의 일부 약병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문제가 발견된 1종 제품번호(No. 309316) 7만 병 가운데 재고 및 사용량을 고려할 때 5000병 정도가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사용 약물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관하기 보다는 병원이나 약국 등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한다.
J&J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알테나리아 알테르나타(Alternaria alternata) 곰팡이가 발견됐으며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주사한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하고 이를 회사의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J&J의 자회사 얀센(Janssen)의 대변인은 환자들에게 가해지는 위험이 낮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 품질은 회사에서 가장 중시하고 있는 부분으로 모든 제품들이 엄격한 시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들의 경우 의사의 지시대로 리스페달 콘스타의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스페달 콘스타는 항정신병약 리스페달의 지속성 약물로 조울증과 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하며 리스페달이 경구약인 것과는 달리 주사를 통해 투여한다. 작년 동안의 매출은 14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