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 유럽 승인
국내 포함...미국과 호주에서 이미 획득
2013-09-0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사노피의 1일 1회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 teriflunomide)가 유럽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재발-이장성 다발성 경화증 성인 환자들에 대한 치료제로 오바지오를 허가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내린 긍정적인 권고결정을 따른 결과다.
다만 신규 활성물질(new active substance)로는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서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바지오는 두 개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위약과 비교해 연간 재발율과 장애 진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의 자회사 젠자임의 데이비드 미커(David Meeker) CEO는 오바지오의 효능, 안전성 그리고 편리한 용법이 환자들에게 이점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9월 승인받았으며 이외에도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한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시장 기준으로 경쟁제품에는 바이오젠 아이덱의 텍피데라(Tecfidera), 노바티스의 길레니아(Gilenya) 등이 있으며 2분기 동안 오바지오의 매출은 3300만 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