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바이엘 대장암 치료제 '스티바가' 승인
다중표적 항암제...전이성 대장암 효과
2013-09-0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바이엘의 스티바가(Stivarga)를 이전에 치료받았거나 다른 치료제가 적합하지 않은 전이성 직장결장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했다.
이 승인은 지난 6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권고에 따른 결정이다. 승인의 기반이 된 CORRECT 임상 3상 시험에서 스티바가는 이전 치료에도 병이 진행된 환자들에 대해 위약대비 전체생존기간과 무기간생존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 효과를 보였다.
임상시험의 수석 연구원인 루뱅대학교의 에릭 반 쿠쳄 박사는 현재 초기 대장암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재발을 막기 위해 방사선요법이나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밝히며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서 다른 신체부위로의 전이가 발견돼 치료의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다중표적항암제인 스티바가는 전이성 대장암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전이성 대장암에 승인받았으며 주요 국가들에서 위장관기질종양에도 판매 허가 받았다.
바이엘은 스티바가를 오닉스 제약회사(Onyx Pharmaceuticals)와 공동 판매하고 있다. 오닉스는 암젠에서 인수를 진행 중인 곳으로 종양학 부문 스티바가의 전세계 순매출액에서 일부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