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개발사 '인수'

미국 생명공학 관련사로 ...5억 달러에 매입

2013-08-2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생명의약품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자회사인 메드이뮨(MedImmune)을 통해 앰플리뮨(Amplimmune)을 5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앰플리뮨은 암에 맞서기 위해 면역체계를 돕는 항암면역 치료제의 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임상 전 단계에 있는 다수의 화합물들을 손에 넣을 예정이다.

비록 단기간 내에 상업적인 결과물을 볼 수는 없겠지만 항암 분야에서 능력을 키우려는 회사의 전략에 적합한 인수라고 평가할 수 있다. 메드이뮨의 바히자 잘랄(Bahija Jallal) 부사장은 잠재적인 암 치료제들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이뮨은 계약금 2억 2500만 달러로 앰플리뮨의 주식 100퍼센트를 획득할 예정이며 미리 결정된 개발성과를 달성했을 때 2억 7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면역매개성 암치료제들을 갖고 있으며 로슈나 머크 등의 회사들과 암 연구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앞으로도 초기 연구들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면역체계를 이용한 암 치료제가 미래에 1년 매출이 350억 달러인 역대 제약시장에서 최대 규모인 약물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앰플리뮨의 제품 중 임상 전 단계에 있는 AMP-514는 2013년 말에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