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겔, 임상 2상 실패 천식약 개발 '중단'
목표 달성 못미쳐...주가 급락
2013-08-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리겔 파마슈티컬스(Rigel Pharmaceuticals)는 시험약인 천식치료제가 임상 2상 시험에서 실패하고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주가는 18퍼센트 하락했다가 추가로 2.42달러까지 급락해 33퍼센트를 잃었다. 리겔은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면서 최근 12개월 간 63퍼센트의 하락을 겪어야 했다.
시험약물 R343은 흡입형 천식치료제로 알레르기 천식 환자들에 대해 시험 중이었지만 폐 기능 개선 실패를 포함해 목표 중 어떠한 것도 달성하지 못했다.
임상 1상 시험에서는 현재 승인된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와 장기 약물반응에서 천식을 약화시켰지만 결국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내약성은 비교적 좋았다고 한다.
회사 측은 파이프라인을 검토 중에 있으며 근 시일 내에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겔의 파이프라인에는 낭창, 안구건조증에 대한 치료제들과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 중이었지만 지난 6월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로 개발 중단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포스타마티닙(fostamatinib)이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9월내에 리겔이 포스타마티닙을 다른 적응증에 대해 시험하는 구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기대치는 낮게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