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타이커브ㆍ허셉틴' 병용 승인

전이성 유방암에...전체생존 기간 늘어

2013-08-2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타이커브(Tyverb, lapatinib)와 로슈의 허셉틴(Herceptin, trastuzumab)을 전이성 유방암에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HER2가 과다 발현되고 호르몬수용체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에 해당하면서 허셉틴과 항암제를 병용한 이전 치료에도 병이 진행되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을 허가했다.

GSK는 타이커브는 타이로신 활성효소 억제제이고 허셉틴은 단일클론항체로 각기 다른 부분의 HER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할 경우 억제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는 한 가지 약물이 유도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경로차단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승인을 기반으로 했던 임상 3상 시험인 EGF104900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타이커브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평균 전체생존기간에서 8.3개월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의 영국 메디컬 디렉터 핌 콘 박사는 라파티닙과 트라스트주맙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HER2 양성 호르몬수용체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와 생존기간에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