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뉴라스타' 바이오베터 유럽 승인
호중구 감소 지속시간...발생 감소 확인
암젠의 블록버스터 뉴라스타(Neulasta)의 바이오베터인 테바의 Lonquex가 유럽에서 승인받았다.
이스라엘 제약사인 테바는 유럽의약품청(EMA)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호중구감소증 지속 시간과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Lonquex(lipegfilgrastim)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뉴라스타(pegfilgrastim)와 마찬가지로 Lonquex는 항암치료 1주기 당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이다. 특징은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계열로 호중구 골수 생산 및 방출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테바의 약물은 글리코페길레이션(GlycoPEGylation)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만든 약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바이오베터 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활성부위와 떨어진 곳의 활성 단백질에 고분자 사슬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이론상으로는 약물 분자 활동의 변형을 막고 구조적인 동질성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비록 임상시험에서 Lonquex가 뉴라스타에 비해 이점을 가졌다는 사실을 입증해내지 못하고 뒤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만 입증했지만 테바는 이를 바이오베터라고 지칭했다.
테바는 이미 암젠의 또 다른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로 속효형인 뉴포겐(Neupogen, filgrastim)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초 테바의 제레미 레빈 CEO는 2013년이 끝나기 전에 미국에서 필그라스팀(filgrastim)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며 리페그필그라스팀(lipegfilgrastim)은 201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