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브린텔릭스' 블록버스터 기대
항우울 치료제...내약성 뛰어난 것으로 평가
향후 10년간 단극성 우울증 시장에 새로운 약물이 진입한 가운데 룬드벡과 다케다 제약의 항우울제 브린텔릭스(Brintellix)가 2022년까지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브린텔릭스는 인지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지금까지 입증된 부작용 프로파일 결과 내약성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주요 단극성 우울증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를 고려해볼 때 브린텔릭스는 고령 우울증 환자에 대해서는 1차 치료제,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의 제네릭 의약품에 실패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2차 치료제로 지정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단극성 우울증에 대한 주요시장 매출은 현재 블록버스터 약물인 에스시탈로프람, 아리피프라졸, 둘록세틴(duloxetine)의 제네릭 출시와 동시에 벤라팍신 XR(venlafaxine XR)에 대한 제네릭 경쟁이 확대됨에 따라 2012-22년 동안 30퍼센트 가량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브린텔릭스와 다른 신약인 일라이 릴리의 에디복세틴(edivoxetine), 포레스트 랩스와 피에르 파브르의 페트지마(Fetzima, levomilnacipran)의 출시에도 감소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에 속하는 제품들의 매출은 제네릭 경쟁에 따라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린텔릭스는 작년 9월 유럽에 승인 신청됐으며 3개월 뒤 미국에서도 승인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룬드벡이 지난 12월 밝힌 내용에 따르면 미국 승인 여부는 올해 10월 2일까지는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룬드벡은 미국시장에서 브린텔릭스의 판매직원을 200명 이상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승인을 확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