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이스라엘 회사와 항암제 개발 착수
컴퓨젠, 계약금으로 ...1000만달러 받아
2013-08-0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이스라엘의 컴퓨젠(Compugen)과 공동으로 항체 기반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대적으로 전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컴퓨젠은 계약금으로 1천만 달러를 받고 후에 잠재적으로 5억 달러를 성과금으로 받게 된다. 이 외에도 전임상시험 활동과 관련해 3천만 달러가 주어진다.
또한 공동작업에 따라 완성된 제품의 세계 순매출액 중 일부 로열티를 받을 전망이다. 바이엘은 이후 개발 및 전세계에서 상업적 권리를 총괄할 예정이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집행위원인 안드레아스 부쉬는 항체 기반 면역요법이 종양학 분야에서 촉망받는 접근법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면역치료법은 체내 면역세포를 암세포와 싸우도록 촉진하는 방법이다. 종양 및 주변 환경들은 암환자들의 효과적인 항종양 면역반응을 막기 때문에 면역요법은 종양성장을 막으면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컴퓨젠은 면역억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2개의 면역 조절인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컴퓨젠의 연구진들은 이를 표적으로 해서 면역억제 기능을 차단하고 환자들이 암세포와 싸울 수 있게 항종양 면역 반응을 재활성화시키는 특정 치료 항체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컴퓨젠의 주가는 50퍼센트 이상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