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라파뮨 관련 '벌금' 선고

미 법무부 결정...와이어스 불법 판매 혐의

2013-08-0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법무부가 화이자에게 면억억제제 라파뮨(Rapamune)의 불법 판매 혐의를 해결하기 위한 벌금으로 4억 9090만 달러를 선고했다.

라파뮨은 2009년 화이자가 와이어스 파마슈티컬스(Wyeth Pharmaceuticals)를 매입하면서 얻은 약물이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검사에 의하면 와이어스 측이 미국 내에서 라파뮨을 판매하는 직원들에게 FDA가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약물 사용을 권유하도록 교육시켰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와이어스가 건강 및 안전성에 취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윤 추구를 우선시했다고 비난했다.

라파뮨은 1999년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신체 면역체계가 새 장기를 거부하는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승인됐다.

하지만 와이어스는 판매 직원들에게 모든 종류의 장기이식환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도록 부추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자에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판매 행위는 2006년 7월부로 종료됐다.

화이자 측은 2009년 10월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직후 미국 정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화이자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