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다약제 내성 결핵 검사 승인

Xpert MTB/RIF Assay...2시간 만에 결과 확인

2013-07-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 FDA가 질병 원인인 박테리아에 약물 내성 유전자 표지가 담겨있는지를 확인하는 세피이드(Cepheid) 회사의 결핵(TB) 검사를 승인했다.

검사 이름은 Xpert MTB/RIF Assay로 결핵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식별함과 동시에 이 박테리아가 리팜핀(rifampin)에 내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리팜핀은 결핵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항생 물질이다.

FDA는 검사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종래의 검사법이 결과가 나오는데 1~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약 2시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인구 중 약 1/3 가량이 결핵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에 감염됐으며 새로 발생하는 감염 가운데 4퍼센트의 경우 다약제 내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다약제 내성이 있는 결핵은 아이소나이아지드(isoniazid)와 리팜핀 등 최소한 2개 약물 이상에 내성이 있는 경우다.

또한 WHO에 의하면 2011년 결핵균내성검사가 완료된 전체 결핵 환자 가운데 1.6퍼센트가 다약제 내성 결핵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