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아이덱 '텍피데라' 매출 상승 효과

2013-07-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바이오젠 아이덱이 최근에 승인받은 텍피데라(Tecfidera) 덕분에 2/4분기 이익이 27퍼센트 상승해 2013년 영업 예상치를 끌어올렸다.

순이익은 1년 전 3억 8600만 달러에서 올해 4억 9천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수익은 주당 2.3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36센트 더 높았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로부터 얻은 수익은 1억 9200만 달러로 예상치 69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이었다. 텍피데라는 지난 3월 27일 미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으며 2017년까지 연매출이 35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젠은 텍피데라 수익 중 약 8200만 달러는 재고 축적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 1억 1000만 달러는 환자들 수요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총 수익은 17억 2천만 달러로 21퍼센트 상승했으며 이 또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올해 초 바이오젠이 파트너 엘란으로부터 약에 대한 모든 권한을 사들였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타이사브리(Tysabri)는 3억 8700만 달러로 38퍼센트 매출이 상승했다. 타이사브리의 수입은 몇몇 환자들이 텍피데라로 전환한 것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바이오젠의 예상수익 성장은 22~23퍼센트 상향됐으며 주당 예상이익도 8.25~8.5달러로 상승 조정됐다.

주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바이오젠의 톱 셀러인 아보넥스(Avonex)는 1분기 동안 7억 74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현재 바이오젠은 다발성경화증과 혈우병 치료제 등 다른 약물들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시험약물로 척수성 근위축증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질병에 대한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파이프라인에 추가시킬 초기 단계 화합물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입 및 라이센스 계약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이오젠의 주식은 이번 해에만 55퍼센트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