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장관 교체설 약사회 초긴장, 의협 느긋

2004-05-15     의약뉴스
탄핵기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복귀함에 따라 개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5일 정치권은 다음달 말로 장관교체 시기를 점치고 있다. 교체될 장관에는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약사회는 초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약계 현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김장관의 교체는 약사회에 악재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특히 약대 6년제의 경우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 의협 한의협 등이 강하게 반발했음에도 약대 6년제를 밀고 나갔던 김장관이 교체되면 교육부는 반대 단체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 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약대 6년제는 원점에서 재검토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약대 6년제가 바람앞으로 등불 처럼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약사회가 이처럼 긴장하고 있지만 반대로 의협은 느긋한 입장이다. 의협은 간호사 출신 장관과의 껄끄러운 행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장관과의 만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