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룬드백 공동 개발 '알츠하이머약 효과'

인지개선 성과 있어...하반기 3상 시험

2013-07-1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덴마크 제약회사 룬드벡과 일본 오츠카 제약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Lu AE58054가 중간 단계 임상시험에서 인지수행능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룬드벡과 오츠카는 Lu AE58054가 중등도 알츠하이머병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에서 6개월간 도네페질(donepezil)과 병용 사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룬드벡은 특허권 손실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지난 3월 오츠카 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험 중인 Lu AE58054는 선택적 5-HT6 수용체 길항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앞으로 이 치료제는 미국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예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에 30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도네페질은 에자이(Eisai)와 화이자에서 개발해 아리셉트(Aricept)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