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입센, 영국 신탁신 '전격 인수'

보툴리눔 독소 전문기업...1억 5800만 유로에

2013-07-1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회사 입센(Ipsen)이 보툴리눔독소 분야의 전문기업인 영국의 신탁신(Syntaxin)을 1억 5800만 유로(약 2억 7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양사는 2010년부터 협력을 시작했으며 1년 전에는 보툴리눔독소 재조합체 부문에서 새 화합물을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 입센은 신탁신 지분의 10퍼센트 정도를 보유하고 있었다가 회사 전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 금액으로 입센은 먼저 계약금 2800만 유로를 지급하고 후에 개발 성공 및 상업목표 달성에 따라 성과금 1억 3000만 유로를 조건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신탁신의 주주들은 현재 임상 2상 시험 중인 치료제와 관련해 상당한 부분의 후속 지급을 약속받았다.

이 치료제는 보톡스로 잘 알려진 세계 최대의 보툴리눔독소 관련 회사 엘러간과 파트너쉽을 맺고 개발 중인 serenbotase다. 엘러간은 이 약물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과민성 방광에 대한 치료제로 검토하고 있다.

입센의 Marc de Garidel CEO는 이번 매입이 쇠약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되려는 회사의 목표에 중요한 일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입센은 심각한 신경학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새로운 보툴리눔독소 재조합체를 발견 및 개발하기 위해 하버드의과대학과 적어도 3년 이상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