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레블레이드' 다발성골수종 효과 인정
셀진, 주요 시험 목표 달성...승인 신청 예정
2013-07-1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셀진의 항암제 레블리미드(Revlimid, lenalidomide)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셀진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레블리미드가 주요 시험 목표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블리미드는 하나 이상의 다른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덱사메타손과 병용 사용하도록 승인받은 약으로 작년 3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셀진은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환자들이 무진행생존율(PFS)에서 멜파란, 프레드니손, 탈리도마이드의 병용 투여군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에서는 162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학회를 통해 알리겠다고 한다.
셀진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 등에서 적응증 확대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상시험의 일차목표는 무진행생존율, 이차 목표로 전체생존율, 약의 반응률, 삶의 질, 안전성 등이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나타나야 적응증 추가에 따른 상업적 가치를 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표 후 셀진의 주가는 7.9퍼센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