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프리베나13 '연령 확대' 매출 상승 기대
안전성과 내약성...호의적 반응 나타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화이자의 폐구균 백신 프리베나13(Prevenar 13)을 18세에서 49세의 성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전까지는 EU국가들에서 6주에서 17세의 영유아와 청소년들이나 50세 이상의 성인들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었다.
이 백신은 13종의 폐렴구균 균주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 약으로 폐렴구균은 폐렴, 이염, 폐렴구균성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다. 이번에 연령 확대 승인을 받으면서 프리베나는 유럽에서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폐렴구균 백신이 됐다.
집행위원회는 18세에서 4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을 토대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임상시험에서 프리베나13은 주요 목표들을 모두 달성했으며, 적어도 60세에서 64세의 실험집단에서 보인 면역효과만큼의 결과를 다른 집단에서도 나타냈다.
또한 안전성과 내약성에 있어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현재 프리베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는 120개국에 승인된 상태이며 50세 이상의 성인에 대해서는 80개국에 승인받았다. 지난 1월 미 FDA는 6세에서 17세의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령 확대 승인을 한 바 있다.
프리베나의 매출은 1/4분기 동안 히트를 쳤는데 이는 이미 필요한 만큼의 저장품을 보유한 도매업자들이 백신 구매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8억 4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자는 도매업자들이 보유한 제품을 전부 사용할 것임에 따라 한 해 동안 프리베나의 매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