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건선 치료약 '효과는'
회사측, 엔브렐 보다 뛰어나...주장
2013-07-1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노바티스가 건선 치료약물 세쿠키누맵(secukinumab)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암젠의 엔브렐(Enbrel)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쿠키누맵은 중간에서 중증의 판상형 건선인 13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데 엔브렐보다 더 큰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노바티스는 이번 시험의 전체 결과를 올해 후반에 발표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글로벌 개발 부문 책임자 팀 라이트(Tim Wright)는 세쿠키누맵이 현재 표준 치료제인 엔브렐보다 더 뛰어나다는 소식은 관련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세쿠키누맵은 건선 발생의 주요 원인인 IL-17A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삼아 선별적으로 작용하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세쿠키누맵의 매출이 2020년에 7억 100만 달러로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바티스 외에 건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셀진, 암젠 등이다.
판상형 건선은 면역 체계에 의해 시작된 염증반응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약 1억 25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건선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관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