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인도 제약사와 '백신 계약'

장티푸스 등 2종 해당...풍토병 부담 줄일 듯

2013-07-0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인도의 제약회사 Biological E와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에 대한 2종의 백신 개발 및 라이센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는 ‘세계 보건을 위한 노바티스 백신 연구소 (NVGH: Novartis Vaccines Institute for Global Health)'에서 이탈리아의 Sclavo Vaccines Association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5년 만에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했으며,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에 대해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로 구성된 2가 백신이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의 지원 하에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두 백신이 풍토병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약에 따라 NVGH는 BioE에 관련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며 BioE는 개발도상국에서의 백신 제조, 임상적인 개발, 승인, 분배 등을 맡게 된다.

장티푸스 백신은 임상 2상 시험 결과 성공적으로 생산돼 곧 전해줄 계획이며 장티푸스-파라티푸스 백신은 기술검증(POC)이 완료된 후에 넘겨줄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선진국에선 예외적인 것으로 개발도상국이 아닌 곳에서는 여전히 노바티스가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2100만 건 이상의 장티푸스 환자와 500만 건의 파라티푸스 A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위생과 식수에 있어서 취약한 지역에 집중해 있다.

환자들 중 다수가 2세 이하의 아이인데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 백신은 제한적인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