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당뇨약 '알비글루타이드' 임상 성공적

당혈색소 감소 나타나...시장 경쟁 치열할 듯

2013-06-2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주 1회 투여하는 당뇨병 치료제 알비글루타이드(albiglutide)가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효과성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24일 알비글루타이드가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당혈색소를 위약 및 같은 계열의 다른 치료제들보다 더 낮췄다고 밝혔다.

알비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의 빅토자(Victoza),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에타(Byetta), 바이듀리언(Bydureon)와 마찬가지로 주사용 GLP-1 약물에 속한다.

현재 이 약물은 미국과 유럽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관련 연구 중 비록 한 환자집단에서 다른 당뇨병치료제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과 비슷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했지만 다섯 개의 연구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장애로 대개 구역과 설사가 나타났으며 주사부위 부작용도 있었다.

GSK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이기는 하지만 분석가들에 따르면 알비글루타이드는 일라이 릴리의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 등 더 유망한 약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계열의 GLP-1 제품들과 경쟁해야 됨에 따라 주요 매출 달성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알비글루타이드이 2018년까지 4억 4000만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