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시험약 '차세대 인슐린' 가능성
고른 약효 나타나...야간 저혈당 위험도 적어
2013-06-2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사노피의 시험약 U300이 두 임상시험에서 인슐린 주사약물 란투스(Lantus)보다 야간 저혈당 환자의 포도당 조절에 있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의 당뇨사업부 Pierre Chancel 부사장은 이번 결과가 잠재적으로 U300을 차세대 인슐린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 최종단계 임상시험 중 한 시험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를 통해 발표됐다.
사노피는 ADA에서 발표한 EDITION 1과 EDITION 2이라는 두 임상시험에서 U300은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으며 란투스보다 더 나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U-300은 인슐린이 더 고르게 방출돼 축적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저혈당증 부작용과 관련된 것으로 U-300은 특히 야간에 발생하는 저혈당증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은 인슐린 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이다.
U300는 작년 49억 6000만 유로의 매출을 모은 란투스의 뒤를 이을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란투스의 성분은 인슐린 글라진으로 2015년에 특허권이 만료될 예정이다.
사노피는 란투스의 후속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며 또한 란투스와 다른 당뇨병 치료제로 GLP-1 유사체에 속한 릭수미아(Lyxumia)의 병용투여를 시험 중에 있다.
현대의 비만과 주로 앉아서 지내는 생활습관은 당뇨병의 발생을 촉발시켜 2012년 총 3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당뇨병 시장은 2018년 58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