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품은 광동 '의약품 부문' 집중
필름형 제형 개발 ...이익 창출 가시화
광동제약은 씨엘팜과 공동개발로 항구토제, 항히스타민제 등 2개 필름형 제형을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다.
앞서 두 업체는 발기부전치료제 '이그니스'와 구내염 치료제 '쿨스트립'을 개발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씨엘팜이 보유한 필름형 제형 기술에 광동제약의 의약품 원료를 입히는 방식.
이그니스의 경우 일화제약이 판매를 전담하지만 앞으로 나올 필름형 제형들은 광동제약이 직접 판매에 나선다. 의약품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사측 관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2개 필름형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며 "향후 다양한 필름형 제형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추가되는 필름형 제형은 제제 검토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제제 중에서 필름형으로 개발시에 어필할 수 있는 적응증들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광동제약은 제약 연구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페인 '살바트'로부터 독점권리를 확보한 과민성방광 치료제 '타라페나신'은 국내에서 임상 2상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천연물 성분의 비만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KD101'은 천연물로부터 유래된 세스퀴테르펜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약후보물질로 올해 3사분기에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동제약은 삼다수를 거머쥔 뒤 1분기에 매출 상위 10개사 안에 새로 안착했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삼다수에서 800억원가량의 매출이 신규 발생할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광동제약의 매출은 4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