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룡천사고 팔 걷고 나섰다

2004-04-30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북한 룡천 사고에 대해 전회원의 뜻을 모은 성금을 모금하기도 결정했다.

대약은 29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1인당 1만원씩 특별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사회지도층인 약사들이 북한 동포의 어려움을 솔선수범해 돕기로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대약은 또 YMCA-SK그룹과 공동으로 용천 폭발사고 북한동포돕기 ‘한끼 금식 공동캠페인’을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7개도시에서 4월 30일 정오부터 1시간 전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약사회가 이같이 북한 동포 돕기에 적극적인 것은 원희목 대약회장의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에도 부합된다는 것이 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기도 하다. 대약은 또 보건의료 6개 단체의 지원결정에 따라 1억원 상당의 의약품도 30일 항공편으로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 어려울때 서로 돕고 사는 것이 한민족이 해야 할 일" 이라며 "특히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약사들이 이런 일에 팔 걷고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 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