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공협, 특허청과 업무협약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 및 관리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조합은 14일 오전 11시 조합 대회의실에서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국장 김연호)과 ‘조합-특허청, 지재권 창출 및 관리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 약정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특허 동향 및 핵심 유망특허분야 제시 ▲지식재산권 분쟁관련 정보제공 및 기업체 분쟁대응 지원 ▲기업 특허담당자에 대한 사이버 교육(IP-Academy) 홍보 ▲ 의료기기 R&D 관련 사업 시 특허업무 지원 등을 지원한다.
조합은 ▲특허심사에 필요한 기술정보 및 기술자문 관련 지원 ▲특허성 확보 전략 수립 위한 연구과제 기획발주 공동 추진 ▲전시회 컨퍼런스 등에 특허홍보 관련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조합 이재화 이사장을 비롯 박희병 전무, 안병철 전략기획실장, 원형준 운영지원부장 등이 참석하고 특허청에서는 김연호 전기전자심사국장, 조성철 복합기술심사3팀장, 조형희 복합기술심사3팀 의료기기파트장, 이강영 복합기술심사3팀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업체 조합과의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강화해 삼성메디슨을 비롯 500여 제조기업과 지식재산 창출사업 및 기업체 지식재산 관리체계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사인 의료기기 제조 기업에게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분쟁 발생 시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적인 굴지의 기업도 해외에서 많은 특허분쟁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재산권의 창출과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조합은 오랫동안 중소중견 기업 지재권 멘토링 지원사업을 시작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지적재산권 관리를 지원해왔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좀더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연호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장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료기기기술개발에 있어서 핵심·원천 특허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특허청은 의료기기기술 R&D 사업과 지재권의 연계를 위해 특허 정보활용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조합은 향후 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과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특허청과 맺은 업무협약에 대한 내용을 회원사에게 알리고 의료기기 관련 특허정보를 실시간 의료기기 제조기업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기 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과정을 돕고 기업들이 필요로하는 효율적인 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향후 조합은 R&D 사업성과를 통해 지재권 관련 공동 세미나 및 교육 등을 개최해 성과를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은 특허청의 차별화된 지원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R&D 과정에서부터 특허업무 지원되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