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천진 암센터 병원, 협력 협정 체결

암 치료 중심으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추진

2004-04-28     의약뉴스
원자력의학원(원장 沈潤相)은 지난 25일 중국 천진의대 천진암센터 병원(TIANJIN MEDICAL UNIVERSITY CANCER HOSPITAL)과 협력 협정을 체결, 중국과의 의료 교류에 물꼬를 텄다.

중국 천진에서 이루어진 이번 협정을 통해 양측은 환자 회송, 의료진 교류, 연 1회 이상의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등 암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천진의대 암센터 병원은 천진 시에 소속되어있는 1100여 병상 규모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중국 내 최고 등급의 암 전문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 종양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한국인 故김현택 교수 주도로 지난 1954년 중국 최초로 종양학과를 설립하여 발전시켜왔으며, 김교수의 탄생100주년 행사와 더불어 본원과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타진해왔다.

원자력의학원과 천진 암센터 병원은 올 가을 서울에서 공동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 공동 진료 프로그램 개발 및 원격 진료 시스템 도입 등 다각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