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코졸’

2004-04-27     의약뉴스
2004년 'Vision LOVE 1004“을 선포하면서, 국내 TOP 10 제약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국제약품공업에서 플루코나졸 5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항진균제 푸코졸캡슐을 새롭게 발매했다.

국제약품에서는 2004년 처음 출시되는 제품인 푸코졸캡슐을 2004년 중점품목으로 선정하여, 발매 첫 해 30억 매출을 목표로 활발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항진균제는 일반적으로 무좀으로 대표되는 피부진균증 및 면역부전환자의 전신적 진균증에 사용되는 약물로 세계적으로 3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300억원대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푸코졸캡슐의 주성분인 플루코나졸은 아졸계 항진균제로, 1980년대 개발되어 미국, 유럽등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각종 진균증 치료에 사용되어 온 제제로 수십년간의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1989년 허가를 득한 이후로 2003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보이며 년간 20%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경구용 항진균제 중 No.1 selling 제제이다.

푸코졸캡슐은 플루코나졸 50mg 제제로 진균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을 저해, 항진균작용을 나타내는 항진균제로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제제이다.

푸코졸캡슐을 칸디다를 비롯, 트리코피톤등 피부사상균, 아스퍼질루스, 크립토코코스등 각종 병원성 진균에 폭넓게 작용하여 조갑진균증(손발톱무좀), 족부백선(발무좀), 체부백선, 고부백선(완선)등 피부진균증을 비롯해서 질칸디다증, 면역부전환자의 전신적 진균 증에도 높은 치료율을 나타낸다.

푸코졸캡슐은 이트라코나졸등 다른 항진균제와는 달리 음식물과의 복용여부에 따라 변동 없이 높은 생체이용률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위산의 산도(acidity)에 따라서 흡수율이 저하되지 않기 때문에 제산제나 H2 blocker, Proton Pump Inhibitor등과 병용투여가 가능하다.

푸코졸캡슐의 가장 큰 장점은 타 제제에 비해 간으로 대사되는 간대사율이 낮기 때문에 다른 간대사약물과 병용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약물상호작용 및 간관련 부작용이 경미하다는 점이다.

특히 다빈도로 처방되고 있는 스타틴계 고지혈증 치료 약물이나 칼슘채널차단제와 같은 고혈압치료약제와 병용 시에도 낮은 약물상호작용 발생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경구용 항진균제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 무좀등 진균증에 가장 걸리기 쉬운 한국 40~50대 성인남성의 경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등 각종 질병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질환별 약물의 병용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할 때, 약물상호작용이 경미한 플루코나졸 제제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좀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피부진균증에 주 1회 3캡슐의 간편한 복용으로 환자들에게 우수한 내약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재발이 빈번한 진균증에도 우수한 치료율과 낮은 재발율이 입증되어 있는 제제이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항진균제가 간대사율이 높아 간독성 발생 우려 때문에 사용을 꺼려온 것과는 달리 푸코졸캡슐은 간대사율이 10%정도로 간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고, 실제 임상에서도 간부전, 간괴사와 같은 치명적인 간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AIDS 환자와 같은 심각한 면역부전환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입증된 임상효과와 안전성, 낮은 간대사율을 바탕으로 한 극소의 약물상호작용 및 간부작용등의 다양한 장점을 가진 푸코졸캡슐은 약물 다제 처방이 많은 국내 현실에 가장 적합한 항진균제로, 앞으로의 성장률과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국제약품공업에서는 가정의학과, 일반내과를 비롯해 주 처방처인 피부과, 산부인과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로컬영업력을 바탕으로 푸코졸캡슐을 국제약품의 대표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매년도 첫해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펼쳐 푸코졸캡슐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